2009년 05월 27일
독자여, 뜨거워지지 말고 냉정해져라.

글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서거하신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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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거하신 전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글 쓰는 나 역시 분향소에 가서 조문을 드리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들은 라디오의 주제는 故 노무현 대통령 관련 수사 의혹이었다. 새로운 뉴스가 들리고, 거기에 질린 나는 다른 라디오 채널로 주파수를 돌렸다. 그리고 다른 주파수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및 군비 증강에 관련되어 한국의 PSI 전면 참여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머리 아픈 기분을 뒤로하며 라디오를 끄고, Queen의 CD를 꺼내어 보헤미안 랩소디의 노래를 반복하여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뜨니 심지어는 구글에서도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를 애도하는 배너가 눈에 띈다. 다행히 메인 페이지가 구글이라 뉴스가 안 뜨길래 망정이지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를 기본 페이지로 저장했다면 수없이 쏟아지는 거대한 이슈에서 나오는 기사를 보고는 내가 어찌될 지 모르겠을 정도다. 토론 게시판에 들어가서 올라온 글을 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소수의 의견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풍토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난 그냥 아무 말 없이 인터넷 창을 꺼버렸다.
최근 방송에서 연속적으로 때려지는 뉴스들은 사람들을 하나같이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위력을 가졌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라는 큰 사건이 터졌는데 이에 질세라 또 커다란 사건이 뒤이어 나오다니 말이다. 하지만 자기의 의견을 올리는 곳이든지, 故 노무현 대통령님 관련 기사가 올라온 의견 게시판에는 수많은 댓글이 올라와 있는데, 그 의견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어떤 의견일 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있는 진실을 그대로 보도하는 것, 즉 미디어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객관적 태도를 유지하는 일은 정말로 힘든 일이다. 애초에 기사 자체가 사람이 쓰다보니 자기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 때문에 이런 큰 사건이 있을 때는 그러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미디어를 주의 깊게 읽어본다면,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기사들은 자칫하면 사람을 선동할 수 있는 그러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 주체는 단 한줄로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일 것이라.

이게 꼭 조선일보를 공격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에 올라온 메인을 딱 보면 드는 느낌이 어떤지 아시리라 생각한다.
제목과 내용이 그만큼 자극적이면 받아들이는 사람 역시 자극적이 된다. 그러한 기사에 달린 의견 역시 사람을 자극하기 쉬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간 위에 언급했듯이 언론의 객관성을 요구하고, 그것이 철저히 이루어진 기사는 그리 흔치는 않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사건이나 기사를 다룰 때 좀 더 신중해지고 냉정한 자세로 보야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본인 역시 쉽게 뜨거워지니 말이다.

낚일 것인가, 구경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이다.
출처
1. http://cafe.daum.net/ok211/67z9/1144?docid=1CxsU|67z9|1144|20090203165734
이미지 원본 http://cfile255.uf.daum.net/image/1439EC074987F8D8914F64
2. Naver 시작페이지 (http://www.naver.com)
3. 하드에서 돌아다니는 이미지(....)
# by | 2009/05/27 20:57 | 트랙백 | 덧글(0)



